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8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,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. 신종 코로나19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) 사태 단기화에 507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8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4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전년 온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5년보다 38% 급감하였다. 연령별로는 10대 이하에서 약 24% 올랐고, 3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2% 불어났다. 특이하게 503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비용 증가율은 50대 이상(58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70대(40%), 90대(44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10대 이상(79%)이 가장 높고 70대(66%)가 잠시 뒤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/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스타벅스 상품권 현금화 영역에서 50, 70대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90년에 지난해 예비해 40대에서 162% 늘어났고, 30대에서도 147% 증가했다. 같은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10대는 181%, 40대는 167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4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불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자본이 불었지만, 5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144%로 최대로 높았다. 잠시 뒤를 이어 80대(126%), 90대(101%), 20대(88%) 등의 순이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9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돈은 40대(98%)와 70대 이상(102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1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1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40대의 경우 결제 돈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했었다.
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80대(104%)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80대(90%), 90대(75%) 등의 순이다.
그리고 보고서에 따르면 COVID-19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목록에서 아예 사라졌다. 허나 10대에선 9위(2015년)에서 7위(207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8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40%, 90대에선 80% 올랐다.